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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오나홀 리뷰] 고자극 - 가성비 끝판왕, "버진루프 하드"

 

라이드재팬 버진루프 하드


안녕하세요? 프리바디에선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위험인물입니다.


리뷰로 어떤 홀을 올려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의 처녀홀이었던 버진에이지로 해야하나, 정말 다들 추천해줬던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세븐틴보르도로 할까... 많은 고민 끝에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오나홀을 소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라이드재팬의 "버진루프 하드"입니다.


대부분 온라인 샵에서 베스트, 추천 상품에 올라가있으며 대부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사용자 후기도 많은 홀인 만큼 아주 유명한 홀이죠. (일본 오나홀 판매 Best 순위권에도 항상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명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진루프 하드의 구입에 있어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제법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름아닌 이 홀이 '고자극' 홀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이죠.


너무 자극이 강한게 아닌가?


소중이가 아프다는데 괜찮을까?


단단한 소재인데 구멍까지 저렇게 좁은데 비교적 크거나 굵은 내 물건이 들어는갈까...?


이런 저런 고민을 안고 구매, 선별에 있어서 곤란한 분들을 위해 버진루프 하드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드릴까 합니다.

 

 


 

1. 제품 크기


자신에게 맞는 오나홀을 찾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내부구조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기 취향의 홀이라도 사용자 남성기의 사이즈와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깐요. (본인 물건의 길이보다 1~2cm 정도 여유 길이가 있는 홀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버진루프 하드의 내부공간 길이는 정확히 11.5 cm입니다. 입구 부분의 여유 실리콘까지 계산하면 12cm죠. (홀 전체의 길이는 14cm입니다.) 보통 아시아 성인 평균 사이즈를 생각하면 딱 맞는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처럼 평균보다는 쪼금 작은 슬픈 분들에겐 1~2cm 여유가 남는지라 즐기기엔 가장 적합합니다. (참고로 1~2cm 여유의 경우 홀의 신축성과 사정 시 정액의 사출 공간, 진공 여유 공간을 생각하면 끝부분의 1~2cm 여유가 있는 쪽이 좋은 편이라서 말하는겁니다. 물론 예외인 홀들도 있습니다.)


2. 내부구조


내부구조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별다른 기믹이 없는 일자형 기둥에 미세한 가로 주름이 무수히 많이 쳐져있죠.



걱정마세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큰 무리없이 잘 들어갑니다. 아래 '소재'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버진루프 하드의 소재는 생각보다 신축성이 좋습니다. 젤을 충분히 바르고 끝부분을 좀 힘들게 집어넣으면 이후는 쭈우욱 빨아들입니다.




 

 

자극을 주는 주름은 보시는 것 처럼 빨래판처럼 생겼습니다. 많은 리뷰, 이용후기에서 "빨래판에 비비는 기분...!" 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이래서죠.


내부구조는 보다시피 정말로 단순합니다. 이렇게 단순해서야 별다른 맛이나 특징이 없지 않을까 싶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특유의 단순한 구조가 갖고 있는 강점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첫번째로는 세척이 쉽다는겁니다. 정액이 따로 빠지거나 어디 걸릴 부분도 없고 일자형 기둥이기 때문에 씻기가 쉽죠.


두번째로는 내구성입니다. 내부에 굴곡이 심하거나 이리저리 뒤틀린 홀들은 여러번 쓸수록 마찰과 열에 의해서 마모되거나 녹거나 변형이 일어나 점점 느낌이 줄어들거나 내부 구조에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 홀은 그럴 염려가 적죠.


3. 소재


제가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오나홀은 어떤 실리콘과 소재를 썼느냐에 따라 사용시 자극과 느낌은 물론이고 세척, 관리 부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버진루프 하드의 소재는 오나홀 초보는 물론 고수에게도 정말 잔뜩 어필하는 장점들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일단 '적당한 경도의 말랑함'이 있습니다. 하드 소재라고 해서 그렇게 탄탄하지 않습니다. 딱 중심이 잡혀있는 말랑함이랄까요? 손을 쥘때 악력이 충분히 전해지는 정도에 홀이 알아서 추욱 늘어지거나 덜렁거리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기름기와 냄새가 없습니다! 네, 이거 중요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홀들은 불쾌감도 강하고 잡고 있기도 짜증나며 보통 손에 오래 잡고 있으면 손의 열기 때문에 기름기와 같이 홀 표면이 살짝 녹아 끈적하게 달라붙는 최악의 경험을 하는데 말이죠...이 홀은 그럴 일이 절대로 없습니다.


냄새도 코를 갔다대고 킁킁 거리면 나는 정도죠(그 마저도 약합니다;;)


거기에 단순한 구조와 소재 자체가 튼튼하다보니 홀을 찢어먹을까봐 무서워서 못하는 뒤집어씻기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구입해서 사용한 8개홀 중 유일하게 뒤집어씻기를 한게 이 버진루프 하드입니다.


투명한 재질 역시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시각적으로 자신의 물건이 어떻게 들어가고 있는지 보이는 점이 있고 (물론 이 부분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선 오히려 단점일 수 있죠) 무엇보다 세척 시 잔여물이 남아있는지 외부에서도 확인이 되는 점이 중요하죠.


4. 위험인물의 주관적인 감상 스펙.


자극 : 고자극입니다. 빨래판 같은 가로 주름이 물건을 꽉 조여 달라붙어 드르륵 밀리며 긁혀주는 자극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포경하거나 둔감한 분들도 충분히 느낄만하며 노포경 혹은 민감하신 분들은 정말 좋아 죽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임 : 제법 조입니다만 그렇게 아프거나 엄청 조이는건 아닙니다. 내부 지름이 그렇게 좁은게 아니고 홀 소재가 생각보다 그렇게 단단하거나 신축성이 없는 쪽이 아니기 때문에 물건을 확실히 잡아주고 조여주지만 그 강도가 엄청 나지는 않습니다.


진공 : 가능은 합니다만 크게 차이는 못 느꼇습니다. 진공 특화홀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진공을 하면 좀 더 조이고 자극이 더 강해지는건 사실입니다. 더 강한 자극을 원하거나 물건이 많이 둔감하신 분들은 진공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믹 : 따로 특별한 기믹이 있는 홀은 아닙니다. 근데 이 홀은 굳이 뭔가 더 추가되면 사족이 될겁니다. 지금 이 상태가 딱 좋다고 봅니다. 애초에 심심한 홀이 아니라고요(...) 이 홀을 쓰고 '아~ 심심하네~ 아쉬운걸~?' 이라고 느끼신다면 정말 대단한 물건의 소유자이십...


세척 및 관리 : 매우 쉽습니다. 세척도 쉽고 말리기도 쉽고 따로 파우더를 바를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


추천 : 9.5점


단점을 찾는게 힘든 오나홀입니다. 고자극홀이 안 맞는 분들에겐 당연히 별로겠지만 그 외의 분들에겐 강력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하잖아요? 2만원이 안 되는 홀이 이 정도 성능을 보여준다는게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오나홀 입문, 초보자 분들 입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확실한 성능(자극)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세척과 관리까지 쉬운 홀은 정말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버진루프 하드를 제외하고는요.


다만, 처녀홀(태어나서 처음으로 써보는 오나홀)을 버진루프 하드로 하는 것은 주의하세요. 거듭 말씀드렸지만 고자극 홀입니다. 너무 자극이 강해서 부담이 되시거나 고자극에 빠져서 고자극홀이 아니면 못 느끼는 몸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중간 자극의 무난한 범용홀로 입문한 후 고자극 홀을 느끼고 싶거나 원하실 경우에 '고자극 홀의 처녀홀' 로써 이 홀을 구입하는걸 강추드립니다.


 

여담


 

와아... 이 압도적인 아마존평이란;; 아마존 평가에서 3자리수로 평가를 받는 홀 자체가 드문 편인데 이건 731명 평가에 과반수가 넘는 419명이 만점 5점을 줬군요.


나무위키에도 적은 내용이나마 개별항목으로 버진루프 하드가 따로 개설될 정도고... 확실히 엄청 유명하고 베스트 셀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홀 중 고자극, 고조임 홀은 버진에이지 입학(사실 이 녀석은 고자극보단 고조임 홀이죠) 외에는 전무했고 그동안 쭉 세븐틴보르도, 버진에이지 졸업 같은 무난무난하고 중간 정도의 녀석들을 이용했었습니다.

 

리뷰에서 말한대로 '고자극의 처녀홀'을 이걸로 뗀건데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홀이라 다른 고가홀에 비해 별로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오나홀의 가격은 제품의 퀄리티보다는 소재와 얼마나 많은 실리콘이 사용되었느냐로 대부분 기준이 잡힙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홀은 저가형홀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요.


버진루프 하드는 딱 적절한 사이즈와 크기, 단순한 구조, 우수한 소재로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고가형 홀 이상의 자극과 만족을 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첫 리뷰를 마칩니다. 버진루프 하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더 궁금하거나 묻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덧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위험인물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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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off********* 16-12-02 15:06
단순한 구조로 세척이나 내구도가 강할 수는 있지만 자극면에서 쫌 지루하지 않나요..?
압도적인 인기제품인게 음식으로 치면 밥같은 오나홀 이라서 일까요?
위험인물 16-12-02 15:21
사용자에 따라 당연히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물론이고 대부분 이용후기(아마존재팬, 프리바디 등)를 보면 지루할 틈은 없는 홀 같습니다.
지루하다기보단 "단조롭다"라는 표현은 꽤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요.(동일한 주름, 자극이 반복되니...) 일단, 자극과 조임이 강하다보니 쓰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꽤 좋은 표현같네요. 밥같은 오나홀...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버진루프는 솔직히 엄청 대단하거나 외형이 아름답거나 세이프스킨 같은 고급소재를 쓰거나 그런게 아니죠. 뭐랄까 확실하고 싸고 꽤 자극적인 맛이 있어서 대부분 찾게되는 제육볶음밥, 김치볶음밥...?
dis******* 16-12-04 12:23
노포경 사용자 입니다...
각성후 13cm인데 막 만족할만한 고자극이 일어나지않아요...흑흑..뭐가 잘못된걸까요?
위험인물 16-12-04 14:58
젤은 어떤걸 사용하셧나요? 점도나 느낌이 다른 젤을 써보시거나 그래도 별로라면... 일단 버진루프 하드는 구조가 정말 심플해서 내부주형 중 특정 구간을 더 이용해본다던가 다른 부위에 자극을 준다던가 하는게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가로주름 반복이죠) 결국 차이점을 줄 수 있는건...

젤 / 스트로크시 속도 / 홀을 뎁히냐 안 뎁히냐

이 정도가 있겠네요. 위 3개에서 전부 차이를 줘봐도 영 만족스럽지 않으면 잘 안맞는 홀이시겠군요 ㅠㅠ 노포경이시면 감도가 둔감하진 않으실텐데... 소중이 크기도 버진루프 하드를 즐기기엔 딱히 문제가 없어보이고요.

오나홀이란게 정말 개인 취향과 체감에 많이 의존하고 케바케인 제품인데 미세한 가로주름 자체에 별 자극을 못느끼시거나 버진루프 하드의 탱탱한 소재가 그닥 소중이에 감흥을 못 주는 걸 수도 있겠네요
dis******* 17-01-28 02:29
흑흑..젤은 페페젤 오리지날을 사용하였고 속도는 중~강으로 달립니다..
홀은 USB워머와 전기장판으로 댑히고요...뭐가잘못된걸까요오오...
dis******* 17-01-28 02:30
흑흑..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추천해주세요 박사님..!
min****** 17-02-02 06:14
지나가던 사람입니다만 혹시 진공을 안하신건 아니신지...저는 진공을 안하니까 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개인적으로 페페젤은 뭔가 두꺼운 느낌이 들어서 오나츠유 한번 써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min****** 17-02-02 06:16
하나의 제품으로 이렇게 길고 자세하게 후기를 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사용해보니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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