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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홀 윤활제 리뷰 – 매직아이즈의 혼키지루 -혹평에서 호평으로?
안녕하세요 ~ 이번에 할 리뷰글은 매직아이즈의 윤활제인 혼키지루에 대한 것입니다. 매직아이즈의 대표작이랄까나 많이 알려진 제품은 로린코죠 그 외에도 꽤나 재밌는 컨셉을 가지고 만든 오나홀 제품들이 많습니다. (윤활제를 모유대신 나오게 하는 오나홀이라던가 치아달린 펠라홀 이라던가 (개인적으로 얘들 한 번 써보고 싶네요)
그래서 이번 윤활제도 기대가 됩니다. (저번에 영 꽝이라며 .. )
흠흠
먼저 제품 사진입니다.
출처 (freebody)
제품 설명과 짤막한 광고에는 애액과 유사한 점도라고 설명되어있는데요 실제 애액이 어느정도 점도가 되는지 몰라서 비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쳇) 그래서 그냥 가지고 있는 다른 윤활제랑 비교나 할렵니다...
이번 윤활제는 일종의 고분자가 포함된 용액, 제 전공인 고분자 계열이므로 다소 내용이 딱딱할 수 있습니다.
윤활제 소개 -점도
제가 가지고 있는 윤활제는 다음의 3종류입니다.
우측부터 만인의 윤활제인 페퍼젤 이번 리뷰할 혼키지루 그리고 오나츠유입니다.
셀로판지 위에 비슷한 양을 짜보았습니다. (안보여)
먼저 페퍼젤은 고점도로 유명하죠 점도가 높다보니 진공홀에서 잘 잡아줍니다. 가장 적게 퍼졌군요
그 다음으로 오나츠유는 아쿠아젤과 비슷한 점도 즉 저점도를 가집니다 위 사진을 보면 오나츠유만 넓게 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리뷰할 혼키지루는 이 둘의 중간정도에서 페퍼에 좀 더 가까운 점도를 가집니다. 중간정도로 퍼지는 것을 위 사진에서 알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페퍼 (5) > 혼키지루 (3.5) > 오나츠유(1.5)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저항성
순서는 아까와 같은 페퍼젤 혼키지루 오나츠유 순입니다.
셀로판 위에 윤활제를 같은 양 만큼 두고 판을 기울여 봤습니다. 이것은 점도와 비례해서 얼마나 윤활제가 저항성을 가지냐를 가장 간단하게 실험해 본 것입니다만 셀로판과 오나홀은 성분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오차가 좀 있다는 점 생각해주세요
점도가 높다는 것은 자기들 끼리 잘 뭉쳐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셀로판은 윤활제에 대하여 다른 것 이기 때문에 둘 간의 힘은 다릅니다. 즉 응집력 vs 부착력인데 점도가 적은 애들은 이 차이가 적어서 잘 굴러갑니다. 즉 저항력이자 마찰력이 적어요
오나츠유가 압도적으로 잘 굴러가고 페퍼젤과 혼키지루는 비슷하게 굴러가는데 여기서 점도는 페퍼젤이 더 높았습니다. 즉 혼키지루가 점도대비 저항력이 좀 더 크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혼키지루를 사용하면서 약간 뻑뻑하다 (절대로 뻑뻑하다가 아닙니다 약간 아아주 약간 다른 느낌이 난다 정도)라는 느낌이 난 이유가 어느 정도 설명이 됩니다.
3. 건조성
다음으로 건조성 즉 얼마나 빨리 마르는지에 대하여 비교해보죠
먼저 페퍼젤은 잘 안마르기로 소문난 젤이죠 그래서 쓰다보면 옷이나 털에 묻어서 곤란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희석해서 쓰는 제품이기도 하죠
그 다음으로 오나츠유는 페퍼젤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안 마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점도가 낮은 윤활제는 베이스인 물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또 윤활제 성분도 적다는 뜻이죠 위 그림에서 원은 물 , 마름모는 윤활제 성분이라고 하면 왼쪽의 경우가 고점도의 윤활제가 되는 것입니다.
점도가 높은 윤활제는 윤활제 성분이 물 성분과 달라 붙게되는데요 이 애들이 물을 붙잡아 잘 안 날라가게 만듭니다.
반면 점도가 낮은 윤활제는 윤활제 성분이 물을 잘 못잡아주므로 물이 잘 날아가죠 즉 건조가 빠릅니다.
즉 점도가 높으면 건조가 잘 안되고 점도가 너무 낮으면 건조현상이 심해집니다. 이 둘을 잘 맞추는 것이 좋은 윤활제의 한 면모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점에서는 오나츠유는 꽤나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저점도에 비해서 잘 안마른다는 것이지 페퍼처럼 안 마른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번 주인공인 혼키지루는 어떨까요? 오픈테스트 즉 아까처럼 윤활제를 쭉 늘어트려서 건조시간을 재봤더니 놀랍게도 셋의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저번 리뷰에서 혼키지루가 가장 잘 마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말이죠
즉 사용시 마르는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에 리뷰하였던 세븐틴 보르도에서 윤활제가 말라서 일종의 ‘뻑뻑하다’ 라는 느낌이 든 시간대를 대략적으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 페퍼젤 | 혼키지루 | 오나츠유 |
건조시간 | ~20분 | 9분 | 14분 |
이는 대략적인 시간임을 알려드립니다. (에초에 자위하면서 시간재기라니 그런거 싫다구..)
어흠 아무튼 건조시간대로만 보면 혼키지루가 9분대로 가장 짧습니다. 보통 오나홀 사용하면 2~30분정정도 사용 하는 저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습니다. 중간에 보충해 줘야 하거든요
4. 실사용
다음으로 실사용입니다.
위에서 혼키지루의 단점만 나열할 것 같습니다만 장점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반전이 재밌잖아요?
앞 리뷰 세븐틴 보르도 사용기에서 혼키지루는 잘 맞지 않는다 라고 결론을 내렸는데 이것은 세븐틴 보르도가 느긋계이자 조형의 굴곡이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가진 다른홀들 중 굴곡이 좀 있는 것에 혼키지루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리뷰도 한 번 하였던 오니짱 다이스키 라는 홀인데요 세븐틴 보르도에 비하면 상당히 조형의 굴곡이 있습니다.
또 좁은홀이기 때문에 진공, 조임도 얼마나 잘 잡아주는지에 대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알았죠 윤활제는 절대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오니짱 홀에서 사용했을 경우 상당히 굴곡을 잘 잡아줍니다.
페퍼젤이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이라면 혼키지루는 감기는 느낌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혼키지루는 약간 점도가 높은 홀입니다. 중상정도라고 할까요? 보통 고자극 계열 오나홀은 진공을 잘 잡아주는 즉 잘 조여주는 홀이거나 자극성 돌기에의한 자극을 주는 형식을 가집니다.
여기서 진공을 잡기위해 높은 점도의 윤활제를 사용하면 돌기부분에 윤활제가 끼어들어가서 자극이 줄어듭니다. 반면 낮은 점도의 윤활제를 사용하면 자극은 늘어도 진공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점도가 중상정도의 혼키지루가 잘 맞는 것입니다. 적당히 진공도 잡아주고 돌기의 자극도 죽이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장점은 페퍼젤에 비해서 잘 씻긴다는 것입니다. 홀을 세척하기도 편하고 내 물건(?)을 씻기도 편합니다. (현자타임 오면 별게 다 맘에 안 듭니다.)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장점: 중상 정도의 자극을 가지는 자극계 오나홀에 잘 어울리는 윤활제 진공도 잘 잡아주고 자극도 잘 살린다.
페퍼젤보다 잘 씻긴다. 같은 부피의 페퍼젤 보다 싸다 (1000원).
단점: 느긋계 오나홀과 궁합이 좋지 않다. 잘 마른다. (케이스가 딱딱하다)
한마디씩 늘어난 것 같지만 착각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자극계 오나홀에 잘 어울리는 윤활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신에게 감사를... 넘겼다면
농담입니다 ㅋㅋㅋ 이런 긴글 세줄 요약 해달라고요
결과
1. 먼저 페퍼젤은 고점도로 유명하죠 점도가 높다보니 진공홀에서 잘 잡아줍니다
2. 잘 생각해보면 혼키지루는 약간 점도가 높은 홀입니다
3. 그래서 점도가 중상정도의 혼키지루가 잘 맞는 것입니다
오오 신기... 제가 요약한 것은 아닙니다. 구글에서 세줄요약기 쳐서 요약해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요약하기 귀찮았던 조조러의 최후)
하지만 혼키지루에 대한 내용이 좀 빈약하니 다시 정리하자면
혼키지루는 점도가 페퍼젤보다 약간 낮다.
건조 속도가 빠른것이 단점이다.
고자극계 홀에는 잘 맞으니 점도 조절 못하는 사람은 한번 써보자.
고럼 이것으로
(물론 장난입니다. 질문 사항은 언제나 댓글로 받겠습니다. 근데 이제 소재 없는데 뭐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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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와 건조성 부분은 저도 젤을 사용하거나 비교할때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인데 저항성은 미처 생각 못 했던 부분이네요, 좋은 참고가 됬습니다